추모사 중인 김현철 부군수

완도군은 지난 15일 소안 항일운동기념공원에서 제32회 소안 항일운동 기념 추모제 및 제14회 전국 학생 문예 백일장 대회를 함께 개최했다.

이날 추모제는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과 김현철 부군수,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 이철 도의원, 군 의원 및 주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분향, 추모사, 감사패 수여, 당사도 등대 습격 의병 의거 재현 공연, 만세 삼창, 백일장 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광선) 주관 제14회 전국 학생 문예 백일장 대회는 시, 산문, 그림, 독후감 부문에 총 200여 명이 참가하여 89명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소안도는 1909년부터 13년간에 걸친 토지계쟁 사건 승리 기념으로 1923년 사립 소안학교를 설립해 독립운동을 줄기차게 전개한 ‘항일의 섬’이다.

현재까지 송내호·송기호 형제 등 22명이 건축 훈장을 수여받았다.

김현철 부군수는 “함경도 북청, 부산 동래와 함께 항일운동 3대 성지인 소안도에서 독립 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후세에 알리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와 백일장 대회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이다”면서 “군은 선열들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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