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류식 이용권에서 카드로 변경, 자동충전으로 효율성 증대

완도읍(읍장 안태호)에 31일까지 3일 동안 노인 목욕 및 이·미용 바우처 카드를 관내 54개 경로당에서 직접 배부했다.

이번 바우처카드 변경으로 이용자들의 분실, 훼손 문제가 해소되고, 가맹점은 편리한 정산, 행정은 지원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은 완도읍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만70세 이상 2,967명 중 요양원 등 시설입소자 287명을 제외한 2,680명 어르신들에게 분기별 42,000원씩 바우처카드에 적립되는 방식으로 지급되며,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에서 사용가능하다. 일정에 따른 경로당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2월 1일부터 읍사무소 방문 후 수령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의 경우 대상자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하여 위임장을 작성하면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완도읍 김모 어르신은 “나이가 드니 매번 이·미용권을 받아가는 것도 힘든 일이었는데 이렇게 카드로 변경되니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안태호 완도읍장은 “바우처 카드 변경으로 어르신들의 편의성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바우처카드는 완도군 내 82개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며, 홍보를 통해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카드 분실 시 읍사무소로 방문하여 재발급 가능하고 고객 상담센터(☎1544-3674)에서 주말 포함 저녁 10시까지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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